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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영 환 (閔 泳 煥 1861~1905)
관리자  2011-06-07 18:33:12, 조회 : 3,144, 추천 : 594

자 결  순 국!  숭고한  넋을  되짚다



목숨을  끊어  스스로를  비호하고  나라  위한  마음을  천하에  알렸던  

자결  순국지사.  그  중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사람은  바로  한말

고종  황제의  시종무관장  민영환이다.



나라를  빼앗긴  분노와  비통함을  온몸으로  나타내  민족의  경각심을  

일깨웠던  민영환은  조선말기  고종 (高 宗) 때의  문신이다.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늑약을  강제하자  을사오적  처형과  조약  파기를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일제에  의해  왕명  거역죄로  구속,  평리원에서  대죄한

뒤  방면되었다.

  

상소운동이  효과가  없음을  통감한  그는  죽음으로  항거하여  국민을  

각성케  할  것을  결심하고  1905년  11월  30일  자결  순국하였다.

국민에게  각성을  요하는  유서와  재경  외국사절에게  일본  침략을 알리는

유서,  황제에게  올리는  유서  각  1통씩을  남겼다.

민영환이  사망한  자리에서  대나무 (血 竹) 가  솟아났다고  한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민 영 환 이  명함에  쓴  유서

  

'결 고 ( 訣 告 )  아  대한제국  2천만  동포'



오호라,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바로  여기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  경쟁하는  가운데에  모두  멸망하려  하는도다.



대저, 살기를 바라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자는 삶을 얻을 것이니,



그대들은  어찌  헤아리지  못하는가?



영환은 다만  한  번  죽음으로써  우러러  임금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그럼으로써  우리  이천만  동포  형제에게  사죄하노라.





영환은  죽되  죽지  아니하고,



구천에서도  여러분을  기필고  돕기를  기약하니,



바라건대  우리  동포  형제들은  더욱더 분발하여  힘쓰기를  더하고



그대들의  뜻과  기개를  굳건히  하여  그  학문에  힘쓰고,



마음으로 단결하고  힘을 합쳐서  우리의  자주 독립을  회복한다면,



죽은 자는 마땅히  저 어둡고 아득한 죽음의 늪에서나마 기뻐 웃으리로다.





                                                 - 독립기념관  월간  6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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